최근 금토 드라마 트레이서가 인기리에 방영중입니다. 임시완과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등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트레이서는 시청률 7.4%로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습니다. 이를 두고 드라마의 제목인 '트레이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레이서(Tracer)의 뜻
트레이서라는 용어는 화학분야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물질이나 생체 내에서 특정한 물질의 이동 또는 원소의 행동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수 물질을 트레이서라고 하는데, 물감이나 방사성 동위 원소, 인, 나트륨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어떤 물질, 또는 물체의 이동 궤적을 추적하는 것이 트레이서입니다.
'트레이서'는 화학분야에서만 사용되진 않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션 트레이서'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물체가 날아가는 궤적을 화면에 나타내주는 장치인데 주로 야구나 축구, 골프 등의 스포츠에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영어 사전에서 트레이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1. 예광탄
2. 추적자(인체 내부 관찰에 이용되는 방사능 물질)
여기서 예광탄이란, 총알이 발사 될 때 빛을 내게 하여 탄의 궤적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합니다. 아군에게 신호를 주거나, 탄도를 수정하여 표적을 명중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Tracer입니다.
트레이서(Tracer)의 동사원형인 Trace의 사전적 의미 또한 똑같습니다.
Trace
1. 추적하다, 찾아내다, 따라가다
2. 자취, 흔적
결론적으로 트레이서는 특정한 흔적을 따라가는 '추적자'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트레이서는 검은 돈의 행방을 쫓는 국세청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대기업의 회계를 맡아온 전직 회계사가 비겁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검은돈, 숨긴 돈, 구린 돈을 찾아 나서는 드라마 트레이서는 그 제목과 잘 어울리는 스토리와 전개방식을 갖추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드라마 트레이서는 OTT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으로, 웹툰이나 소설과 같은 별도의 원작 작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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