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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 경우를 '맹장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충수염'입니다. 충수염은 그 원인과 부위, 진단과 치료에 일반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충수염과 맹장염은 엄밀하게 다른 질병입니다. 충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충수 蟲垂 Vermiform appendix

蟲(벌레 충) : 벌레, 동물의 총칭, 구더기, 충해, 좀먹다

垂(드리울 수) : 드리우다, 기울다, 가장자리, 변두리

충수는 충양돌기라고도 하며, 맹장의 끝에 달리는 기관입니다. 모양과 길이, 위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보통 크기는 60mm 전후입니다. 충수의 기능은 특별한 것이 없어서 퇴화된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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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의 위치

창자의 끝단부에 매달려 있다고 하여 막창자 꼬리라고도 부르는 충수는 인간이나 유인원에서만 볼 수 있지만, 토끼에서도 맹장 선단부의 가늘게 된 곳을 충수라고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이를 일반적으로 '맹장염'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맹장염은 잘못된 용어이며 충수염 또는 막창자꼬리염이 옳은 표현입니다.

 

충수염 증상

충수염이 발생하면 남자는 오른쪽 아랫배, 여자는 왼쪽 아랫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충수는 남녀를 떠나 모두 오른쪽 아랫배에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맹장이 왼쪽에 위치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입니다.

충수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조기 충수염, 화농성 충수염, 괴저성 충수염, 천공된 충수염 등으로 분류되며,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으며, 충수염이 발생했을 때는 지체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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