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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를 듣고 있자면 헷갈립니다. 중부지방은 집중호우, 남부지방은 폭염이라는데 내가 속한 지역을 콕 집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중부와 남부로 묶어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상예보에서는 북부지방에 대한 날씨를 다루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의 중부지방, 남부지방이 어디 지역을 말하는 것인지, 또한 왜 북부지방은 다루지 않는지 알아봅시다.

 

북부지역은 어디인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산맥과 하천을 중심으로 크게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으로 나뉩니다. 전통적으로는 지형에 따라 나누었지만, 전쟁으로 분단된 이후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이북에 위치한 지역을 북부지방으로 칭하게 되었습니다. 즉, 현재의 북한지역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으로 날씨예보에 크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뉴스에서 북부지방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힘든 것입니다.

 

 

중부지역에는 서울과 경기도만 있다?

그렇다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남한의 영역입니다. 그 중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포함한 충청도와 강원도를 중부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휴전선 아래부터 소백산과 금강 하류가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지역입니다. 자신이 사는 도시가 금강과 소백산맥의 북쪽에 있다면 중부지방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서울, 경기도, 인천, 충청북도, 대전, 충청남도, 세종시, 강원도의 위치가 됩니다.

 

남부지역에는 제주도가 포함

위에서 언급한 소백산과 금강하류가 만나는 지점의 남쪽지역은 남부지방입니다. 이 지역에는 호남과 영남, 제주가 포함됩니다. 즉, 부산과 대구, 울산, 광주,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남부지방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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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름의 유래

일기예보에서는 우리나라를 중부와 남부로 구분짓기도 하지만 조금 더 세분화된 지역의 날씨를 이야기할 때는 다른 이름이 등장합니다. 중부와 남부 외에 우리나라를 세분화한 지역이름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원도 지역을 관동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동이라는 이름은 '철령'이라는 고개에 '철령관'이라는 요새가 그 유래입니다. 철령관은 군사적 요충지로 이 관을 기준으로 북쪽을 관북지방, 서쪽을 관서지방, 동쪽을 관동 지방이라고 부릅니다. 관북과 관서지방은 지금의 북한지역이고, 관동지방은 오늘날의 강원도 지역입니다.

관동지방은 다시 영동과 영서로 구분되어 부릅니다. 이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나뉜 것인데, 태백산맥의 동쪽, 동해쪽을 영동이라 하며 태백산맥의 서쪽을 영서지방으로 부릅니다. 영동과 영서에서 영(령, 嶺)은 고개를 뜻하는 한자어로 태백산맥의 진부령, 미시령, 대관령 등의 고개를 의미합니다.

한편 호남지방은 '호강'이라는 강의 지명이 유래입니다. '호강'은 지금의 금강의 옛날이름입니다. 즉, 금강의 남쪽지방에 있는 지역을 호남이라고 부릅니다.

영남은 '조령'이라는 고개의 남쪽에 있는 지역을 일컫습니다. 조령은 오늘날 문경새재입니다. 호남과 영남을 구분짓는 경계는 소백산맥입니다. 소백산맥의 서쪽은 호남으로 지금의 전라도 지방이며, 소백산맥의 동쪽은 영남으로 지금의 경상도 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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