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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양생중' 이라는 단어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리콘 양생, 시멘트 양생, 타일 양생 등등.. 그런데 이 '양생중'이라는 말은 주로 '주의'라는 단어가 함께 따라 붙습니다. 양생은 무슨 뜻이길래 조심하라는 걸까요? 

양생(養生)

국어사전에는 양생의 뜻을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하여 오래 살기를 꾀함', 또는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 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일'이라고 정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양생은 콘크리트를 잘 굳게 만드는 일에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양생의 한자뜻을 살펴봅시다.

養(기를 양) : 기르다, 먹이다, 가꾸다

生(날 생) : 낳다, 기르다, 만들다

양생의 한자 뜻을 그대로 풀어 해석하자면 '가꾸어 만들다'라는 뜻입니다. 즉, 실리콘 또는 시멘트, 타일 등이 가꾸어 만들어지는 중이니 양생기간 동안(완전히 굳을 때 까지)충격을 주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양생중'이라는 주의문이 붙었을 때는 건들거나 출입금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생이 완료되었는지 아닌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리콘이 옷에 묻는다면 잘 지워지지도 않기 때문에 양생중이라는 경고문을 본다면 일단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생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다면?

양생을 영어로는 Cure라는 단어를 씁니다. cure는 양생과 마찬가지로 '병 따위를 낫게하다', '치유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Cure : 낫게하다, 치유하다, 치유하는 약, 치유법, 치유

그래서 Curing of concrete라고 쓴다면 '콘크리트 양생'이라는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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