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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또는 정치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개각'이란 무슨 뜻인지 알아봅시다.

 

개각(閣) : 내각을 고침

고칠 개(改) :  고치다, 고쳐지다, 바꾸다

집 각(閣) : 집, 마을, 관서, 궁전, 내각

개각은 한자 뜻 그대로 '내각을 고친다', 또는 '내각을 바꾸다'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정권을 쇄신한다는 명분아래 내각의 인사를 교체하는 것을 개각이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정부 고위 부처의 장관급의 사람들을 물갈이하여 정권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내각(內閣,  cabinet)

안 내(內) : 안, 속, 나라의 안, 국내, 대궐, 조정, 궁중

집 각(閣) : 집, 마을, 관서, 궁전, 내각

내각의 한자를 풀이하면 '국가의 집' 정도로 풀이됩니다. 즉, 국가의 정세를 돌보는 건물이라는 뜻에서 내각이라 불렸는데 조선후기에 국무 대신들이 국정을 집행하던 관아가 바로 내각입니다. 또한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떄에도 재상의 관서를 내각이라 불렀습니다. 오늘날에는 국가의 핵심 조직 그 자체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내각은 영국에서 처음 생긴 제도로 11세기 노르만왕조 시기에 국왕의 보좌기관인 상임고문회가 그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각은 권한과 기능이 국가마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무원 또는 국무회의가 내각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심의하는 헌법기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무회의에는 15~30명으로 구성된 국무위원이 참석하는데,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 각 부처의 장관들이 그 대상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이 내각을 개편한다고 하면, 장관 중 누군가를 교체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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