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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이다. 지중해 연안을 끼고 있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래서 니스 라 벨(Nice la belle)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름다운 니스라는 뜻이다.

 

니스는 여름과 겨울 모두 관광이 가능하고, 수많은 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여행해 볼만한 도시이다. 니스는 BC350여 년에 마르세유의 포케아인들이 세웠다. 당시 마르세유는 그리스의 식민지였는데,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니카이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니카이아(또는 나이키)는 그리스 신화의 승리의 여신 이름이다.

 

 

프랑스 남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적들로 유명하다. 그래서 남프랑스를 여행할때에는 렌트카가 좋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에즈 마을이다. 에즈 마을은 샤토 에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발 427m에 위치한 에즈 마을은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모양이라 독수리 둥지라고도 불린다. 니스에서는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인데, 차량을 이용하면 25분정도 걸린다.

 

 

 

절벽과 건물틈의 좁은 골목길을 통해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니체가 에즈마을을 거닐면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얻었다고도 한다. 

 

 

에즈의 골목에는 다양한 기념품샵이 있다. 돌로 만들어진 건물의 벽을 타고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어 돌의 육중한 색감과 대비를 이룬다.

 

 

 

에즈마을은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곳인 것 같다.

 

 

에즈마을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지중해와 니스 시가지, 니스해변이 한눈에 보인다.

 

에즈마을의 정상에는 식목원이 꾸며져 있다. 식목원 보다는 정원에 가깝다고 할까? 기억에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이 곳으로 올라가려면 통제소 같은 곳을 지났던 것 같다.

 

에즈로 오는 길도 참 아름다웠는데 운전하느라 찍지를 못했다. 

 

 

 

에즈 구경을 마치고는 칸으로 향했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칸은 니스 남쪽에 위치했는데, 이탈리아와 가깝다. 에즈에서는  자동차로 약 1시간, 니스에서는 약 45분이 소요된다. 에즈에서 칸을 가려면 다시 니스를 거쳐 가야하기 때문에 동선이 꼬이는게 흠이었다.

칸 또한 니스와 마찬가지로 휴양도시이며, 매년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최대 음악 박람회인 MIDEM, 칸 라이온스 국제 창조성 축제가 열린다.

 

 

프랑스의 칸 국제영화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다. 193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국제영화제에서 자극을 받아 프랑스 정부가 영화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만들었다.

 

 

그래서 칸에 가면 영화배우들 처럼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1960년부터 국제영화제작자 연맹으로부터 필름마켓 개설을 요청받아 운영하고 있다. 필름마켓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영화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장소로 꼽힌다. 

 

 

칸 국제 영화제의 상징인 황금종려가 바닥에도 새겨져 있다.

 

 

영화와 관련된 박물관도 구경했었는데 사진촬영이 불가했었다.

 

 

칸의 시가지는 휴양지 답게 북적거린다.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지나다니는데, 휴양지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곳에는 영화배우들의 탁본도 있다.

 

 

칸의 해변은 니스와 다르게 모래가 깔려있다. 니스의 해변은 자갈이라서 발이 조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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