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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시내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조지가 기꺼이 자신의 자전거를 빌려주었다. 이 날은 주말이었는데, 공원에 운동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데, 빈부격차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자잔거를 타고 시내를 돌다가 무슨 박물관에 들어갔다. 브라질의 항공사에서 여는 박물관 비슷한 것이었던 것 같다. 

 

 

점심에는 조지의 아버지 생일파티를 위해 다시 조지집으로 왔다. 뒷마당에 마련된 주방과 식탁에서 파티를 한다고 했다.

 

 

조지의 가족행사인데 나를 초대해준 것이 너무나 기뻤다. 브라질 사람들답게 BBQ파티를 열었다.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상류층의 삶을 겪어보니 돈이 좋긴 좋은 것 같았다.

 

파티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 포르투갈어를 쉴새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한숨 잠을 잤다. 어느새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었고, 조지는 별장으로 떠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조지는 여러대의 자동차 외에도 집을 3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가 지자 조명이 켜지면서 집이 펜션처럼 바뀌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했다.

 

 

조지의 애마 중 픽업트럭을 이용했다. 그런데 조지의 운전실력이 심상치 않았다. 모터사이클 챔피언답게 난폭한 운전을 했는데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덕분에 별장에 도착할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별장에 도착했다. 여기도 타운하우스 빌리지인데, 브라질에서 돈 꽤나 있는 사람들이 분양받아서 별장으로 사용하는 곳인 것 같았다. 인기척이 없는 별장이 많았는데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했다.

 

조지의 별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별장에도 별도의 관리인이 있어서 별장을 방문하겠다고 연락만 하면 여러가지를 준비해둔다고 했다. 

 

밤이 늦었으므로 일단 도착하자마자 잠을 잤다. 바닷가에 있는 별장이라 눅눅한 느낌이 났다.

다음날 아침, 조지가 간단하게 식사를 차려줬다. 별장에도 수영장이 있었다..

 

이 해변은 별장을 소유한 사람들만 올 수 있는 프라이빗비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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